지난 27일 열렸던 제46회 저축의날을 맞이해 노숙인 두명이 표창을 받으면서 훈훈한 감동스토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표창을 받게된 노숙인 두명은 지난 2008년 서울시 노숙인 저축왕선발대회에서 저축왕에 선발되어 서울시가 추천한 표창 대상자(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로 선정된 것.
표창을 받게 된 노숙인 이 모(남, 68세)씨와 박 모(여, 50세)씨.
이 씨의 경우 한 때 잘나가던 형틀목공이었지만 지난 2006년 7월 도박으로 인해 가산을 탕진하고 노숙의 길에 접어든 후 노숙인 쉼터에 입소했다 이후 과거를 반성하고 기관의 도움을 받아 취직, 매월 버는 돈의 80%를 저축하며 통장을 늘려나갔고 이번에 표창까지 받게됐다.
표창을 받은 박 씨의 경우는 끊이지 않는 남편의 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두 아들과 함께 무작정 거리로 뛰쳐 나온 후 우여곡절 끝에 본인은 여성 노숙인 쉼터에 찾아들 수 있었지만, 두 아들은 고시원과 친구집을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다.
아들들을 찾아오려면 주거지가 필요했던 박 씨. 식당에 취직해서 새벽부터 밤늦도록 열심히 일하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10여년을 극심한 요통으로 파스 없이 잠을 이룰 수 없는 몸으로 고된 식당일을 이기면서 박 씨가 오직 바랬던 것은 아들들과 평온한 삶이었다. 이를 위해 악착같이 저축에 매달려 후에 조그만 임대 아파트를 마련해 현재는 아들들과 함께 살고 있다.
박 씨는 "집을 나와서는 죽지 못해 살았는데, 이제는 아들과 함께 산다는 것,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는 것만큼 앞으로 내게도 희망이 쌓인다는 생각에 이제는 아무리 힘들어도 웃으며 할 수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특히 이 둘은 지난해 서울시 주관 노숙인 저축왕에 선발된 데 이어, 또 다시 표창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노숙인 보호시설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근로 소득 중 저축액이 많은 사람들을 선발하는 ‘노숙인 저축왕 선발대회’는 노숙인들의 자활과 주거독립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시행한 후 노숙인 보호시설의 노숙인 2000여 명의 저축액이 10억7000만 원 증가했고, 주택청약저축 가입자가 100여 명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에는 개인시상범위를 상담보호센터까지 확대하고, 시상인원을 7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저축의 날 표창이 노숙인들이 저축에의 의지를 갖고는 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오는 11월에 진행되는 2009 서울시 노숙인 저축왕 선발대회 역시 노숙인들의 저축을 장려하여 자활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보이 박승욱 기자 star710@newsboy.kr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뉴스보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트랙백 주소 :: http://blog.newsboy.kr/trackback/1453
-
Subject: 노숙인 생활을 하며 저축하는게 가능 할까?
Tracked from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2010/12/22 16:20 삭제‘리스타트(Re-Start)’로 새로운 삶에 도전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문밖에는 한 3일, 코끝 찡하게 맵고 찬 동장군이 승승장구 개가를 부르며 맹위를 떨치고 있어 사람들로 달달~ 떨게 만들죠. 때문에 한껏 몸을 움츠린 채 이불속에 들어앉아 동면에 들어간 곰처럼 졸린 눈꺼풀을 비비며 들락날락 먹을 것을 가져다 허기를 채웁니다. 겨울..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저축의 날 표창이 노숙인들이 저축에의 의지를 갖고는 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오는 11월에 진행되는 2009 서울시 노숙인 저축왕 선발대회 역시 노숙인들의 저축을 장려하여 자활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개인시상범위를 상담보호센터까지 확대하고, 시상인원을 7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