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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여론 조작 논란에 휘말린 다음과 네이버
"포털, 너마저냐?" 포털 사이트 불신감 확산


이명박 대통령 탄핵 여론이 네티즌 사이에서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인터넷 포털의 양대산맥 다음과 네이버가 동시에 여론 조작설에 휘말리는 등 포털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신감이 증폭되고 있다.

다음 - 탄핵 청원 조작설에 직원 사칭 내부고발 소동까지 엎치고 덮쳐

먼저 찬바람을 맞은 것은 다음. 아고라 사상 전무후무한 30만 서명 기록을 달성한 대통령 탄핵 청원(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을 놓고 불거진 여론 조작설로 논란에 올랐다.

심지어 30일, 다음 측은 누군가 다음 직원을 사칭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는 공지까지 내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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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은 30일부터 직원 사칭 게시글에 대한 해명 및 엄정 대처 공지를 띄우고 있다.  


언젠가부터 게시판 여기저기서 자신을 다음의 임시사원이라 밝힌 신원미상 네티즌의 '비상경계령' 폭로 글이 돌기 시작하며 보는 이들을 술렁이게 한 것. 문제가 된 글은 "다음이 비상경계령을 내려 탄핵관련글을 통제하고 있다"며 "몰래 글을 쓴다"는 일종의 내부고발 단문이다. 이에 다음은 공지문을 통해 "서비스 장애는 과도한 트래픽으로 발생한 것이며 직원 사칭 및 허위 사실 유포 행위는 엄연한 불법행위로 엄격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수습하고 나섰다.

한편 다음 측은 '조작설 의혹'에 대해 "서버과부하로 인한 장애로 카운터가 다소 늦어졌으며 만인에게 서비스되는 아고라장은 어떠한 조작도 있을 수 없다"고 무고함을 주장했다. (본지 30일자 관련보도 참조)

네이버 - 탄핵, PD수첩 키워드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사라졌다... 관계자 "전산 오류" 억울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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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유저 그래서 님 캡처사진

네이버 또한 구설수에 올랐다. 다름 아닌 검색어 순위 때문. 문제를 제기한 네티즌들은 실시간 검색 순위를 캡처, 이명박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1위에 올랐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주장을 폈다.

30일 다음유저 잭드라로차 님은 '네이버의 만행'이란 제목으로 1분간격으로 캡처한 실시간 검색어 사진 두장을 자유토론장에서 들어 보였다. 이는 28일 저녁, 1위검색어였던 '이명박 탄핵집회'(줄임표 뒤는 추정)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을 알리는 내용. 1만명이 넘는 조회수 속에 추천 1015표, 반대 3표의 일방적인 흐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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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유저 잭드라로차님 게시글중.



1일, 네이버 블로거 '그래서' 님 또한 "네이버 검색어 조작! 네이년!"이란 호통과 함께 증거 캡처를 개인 블로그에 공개(http://blog.naver.com/imsilver23?Redirect=Log&logNo=70030523181) 했다. "격분해 실시간 검색어를 보며 캡처하고 있다"는 이 블로거는 "이명박, 광우병, 탄핵 관련 키워드는 올라오자마자 다 삭제된다"고 밝혔다.

MBC PD수첩 방영에 대한 검색 키워드가 사라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9일 PD수첩은 광우병과 쇠고기 수입문제를 다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에 관한 검색어들이 순위에서 사라졌다는 것. 이에 네이버 측은 머니투데이 등을 통해 "전산 프로그램 작업에 어떤 조작도 있을 수 없다"고 해명한 상황.

일단 다음과 네이버 모두 작업상의 오류 및 문제 때문에 불거진 오해라며 무고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해 진성호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자(당시 한나라당 간사)의 발언 "네이버 평정, 다음 주시" 발언을 다시 꺼내는 등 줄곧 정치권의 외압설을 제기하고 있어 당분간 포털에 대한 불신감은 쉽게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뉴스보이> 권근택
www.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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