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베이 경매에 오른 후렌치후라이. 역시나 특별한 사연이
15년 숙성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가 이베이에 경매 물품으로 등록되었다. 지난 3월 28일에 등록된 후렌치후라이 '한 개'는 최초 경매가 0.01$ (9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무려 10.50$(1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http://cgi.ebay.com/ws/eBayISAPI.dll?ViewItem&item=270223905843)
장난 경매라 생각하기 쉬운 15년 숙성 후렌치후라이에 네티즌이 호응을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후렌치후라이에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었던 것. 이야기는 15년 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 형편이 좋지 않았던 판매자의 아버지는 힘들게 SUV 차량을 한 대 구입한다. 들뜬 기분으로 드라이브에 나선 가족. 그리고 그날 점심은 맥도날드. 당시 15살이었던 판매자는 차 안에 후렌치후라이를 들고 탑승한다. 아버지는 흘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결국 한 개를 떨어뜨리고 만다. 아버지에게 크게 혼날 줄 알고 긴장한 판매자에게 아버지는 "떨어트린 후라이는 치우지 말자꾸나. 시트 깊은 데 두고 부적처럼 여기자"라고 말한다.
그 후 15년 동안 가족은 그 후렌치후라이를 고이 모셨고, SUV는 이렇다 할 고장이나 사고 없이 무려 33만 킬로를 주행한다.
▲ 후렌치후라이의 은총(?)으로 무사고 15년. 33만 킬로 주행을 달성한 판매자의 SUV 차량. http://cgi.ebay.com/ws/eBayISAPI.dll?ViewItem&item=270223905843
가족의 편안한 여행과 교통안전을 보장해 준 부적과 같은 후렌치후라이인 셈이다.그리고 올해 SUV를 사회단체에 기증하며 후렌치후라이를 빼내 경매에 부친 것이다. 경매에 입찰한 이들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기쁜 마음으로 입찰했다."라며 유쾌해했다. 과연 얼마까지 올라갈 것인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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